MMA/경기 리뷰

1년 5개월만에 복귀한 UFC 최두호, 다니엘 산토스와의 경기 결과 및 리뷰

독수리정수리 2026. 5. 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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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수리 정수리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경기를 가진 최두호 선수의 경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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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의 UFC 복귀전은 정말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경기였습니다.

한때 UFC 페더급 최고의 기대주였고,
“코리안 슈퍼보이”라는 별명처럼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긴 공백과 부상, 그리고 좋지 않았던 최근 흐름 때문에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가 다니엘 산토스라는 점도 꽤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브라질 특유의 거친 압박 스타일에
슈트박스 계열 느낌까지 강한 선수라 경기 전부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1라운드는 정말 위험했습니다.

 
 

1라운드… 생각보다 훨씬 위험했습니다.

경기 초반 산토스는 엄청난 템포로 최두호를 몰아붙였습니다.

압박 자체가 상당히 거칠었고,
최두호가 숨 돌릴 틈을 거의 주지 않더군요.

특히 케이지에 몰렸던 장면들은 보면서 꽤 불안했습니다.
1라운드 경기를 보면서

    “이거 정말 위험한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산토스 특유의 전진 압박이 생각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최두호는 1라운드에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산토스의 경우 펀치 볼륨도 많고 펀치력도 좋은 편입니다.

콤비네이션도 훌륭하죠. 괜히 코리안 킬러라고 불린 게 아닙니다.

최두호가 더킹 하거나 펀치를 피하기 위해 가볍게 레벨 체인지 할 때마다
어퍼로 대미지를 줬습니다. 이걸로 산토스는 재미를 많이 봤죠.
더군다나 1라운드 시작에 바디킥이 대미지가 꽤 많이 들어가 보였습니다.

스텝을 많이 못 살렸습니다.

하지만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의 세컨드으로 
최두호 선수의 2라운드가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치고 빠지고를 확실히 해줬습니다.

밀고 들어오는 산토스에게 카운터를 줘서 멈추게 하던지

밀면서 펀치를 주던지, 스텝을 살려야 하는데

한방으로 보내려는 습관 때문에 다리가 붙어있었죠.

하지만 2라운드에 결국 왼쪽 바디로 산토스를 보내버렸습니다.

 
 
 

예전의 최두호와는 조금 달라진 느낌

최두호 2.0 버전이라고 하더군요.

최두호는 원래 굉장히 공격적인 타격가 스타일이었습니다.

빠른 카운터와 강한 KO 능력으로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죠.

하지만 동시에 너무 정직하게 맞붙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경기가 컵 스완슨전이었습니다.

명경기로 남긴 했지만,
그만큼 최두호가 소모도 굉장히 컸던 경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침착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무리하게 교환하지 않았고
         *흐름을 계속 조절하려 했으며      
*클린치 활용도 이전보다 좋아졌습니다.
*체력 안배도 신경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처럼 단순히 KO만 노리는 스타일이라기보다,
이제는 운영적인 부분도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방향일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다니엘 산토스와 슈트박스스타일에 대한 반응

경기 이후 브라질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조금 갈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원래 슈트박스 계열 선수들이 상당히 거칠고 어그레시브 한 스타일로 유명하긴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다소 과열된 느낌도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 내내 지나치게 흥분한 듯한 운영 때문에
브라질 커뮤니티에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꽤 보이더군요.

물론 UFC 자체가 워낙 거친 스포츠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싸움을 잘하는 것뿐 아니라
스포츠맨십이나 태도도 중요하게 보는 팬들이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몇몇 장면은 조금 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반가웠던 건… 최두호의 감각이 살아있다는 점

이번 경기에서 가장 반가웠던 건 역시 최두호 특유의 감각이 아직 살아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긴 공백 이후에는 선수들의 타이밍이나 거리감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은데,
최두호는 여전히 좋은 카운터 타이밍과 거리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경기 자체에 긴장감이 있었습니다.

언제든 한 방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팬들이 아직도 최두호 경기를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무조건 난타전으로 가는 스타일은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지금의 스타일이 더 오래갈 수 있는 방향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험이 확실히 쌓인 느낌이었습니다.

 
 
 

UFC 페더급에서 다시 올라갈 수 있을까?

솔직히 UFC 페더급은 지금도 정말 치열한 체급입니다.

랭커들의 수준 자체가 워낙 높고,
경기 스타일도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단순히 챔피언이 되느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두호는 이미 한국 UFC 팬들에게 굉장히 특별한 선수입니다.
화끈한 경기력, 강한 임팩트, 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분위기

이런 부분은 아무 선수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아직 최두호는 끝난 선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번에 랭킹 15위 핏불을 콜아웃 했습니다.

과거 스완슨과 했을 때처럼 다시 랭킹으로 진입 시도를 해봅니다.


총평

이번 경기는 단순 승패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최두호는 긴 공백 이후에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다니엘 산토스는 상당히 거칠고 압박감 강한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경기 운영과 분위기 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만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했습니다.

최두호 경기에는 아직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아무 선수나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닙니다.
진짜 재밌는 경기를 만드는 능력이 훌륭한

최두호 선수는 재미 GOAT!!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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