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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디젤은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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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수리 정수리입니다. 저녁 식사들은 하셨나요? 오늘도 눈 깜짝할 새에 하루가 다 저물었네요.

 

어깨 쫙 피고 다녀도 엄청 춥지는 않은 거 보니, 날씨도 꽤나 풀린 것 같습니다ㅋㅋㅋ추위야 어서 물러가거라~~~

 

다들 차량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전 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도하고, 운전을 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자동차 관리에 대해

 

무지하기도 하고 워낙 뭐 튼튼한 차라서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요. 며칠 전 영하 17도로 떨어질 때, 결국 사단이 났습니다.

 

차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사실 겨울에 디젤차라면 이런 경우는 흔합니다) 

 

 

애니멀 플로우로 가야되나..?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를 불렀죠.. 생각보다 일찍 오셨는데, 사실 이 기사님은 여러번 오셨습니다. (네 여러 번이요)

 

아무리 관리를 잘하는 차량이래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모품을 갈아줘야 되는데, 이 부분은 뭐 다들 아실테니까요.

 

처음 문제가 배터리 문제였습니다. 제 차는 연식이 오래된 차다 보니까, 배터리를 갈아줘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ㅝ.. 예 그래서 갈았습니다. 

평소에 운행을 해야 배터리가 충전이 되는데, 운행을 자주 못하고, 방치하다 보니깐 결국 교환을 하게 되었죠..

 

문제 해결후 뭐 별다른 문제없이 운행 안 해도 시동도 잘~ 걸어주고 그랬는데, 갑자기?? 예... 또 방전이 됩니다.

 

긴급 출동을 불러서 결국 기사님의 점프로 심폐소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죠ㅋㅋㅋㅋ

 

??? 이게 무슨일 일까요 

또 배터리 문제인가 싶어서, 차 무식자인 저는 아 또 보험 불러야겠다. 넵 그래서 또 불렀죠. 아무리 해도 시동이 안 걸려.

 

영하 17도로 내려가기 전날 2시간을 넘게 시동이 켜져있었는데, 도대체 왜!! 왜 시동이 안 걸리는 거야!!! 짜증이 났죠 ㅠ

 

긴급출동 기사님 왈 '견인 하셔야 겠네요.. 연료필터가 얼어서 제가 해드릴 게 없네요' 아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

 

그렇습니다. 그간 시동 불량의 원인은 이놈이였습니다. "연료필터" 이 녀석이 엔진 출력의 저하, 인젝터에 영향이 간거죠

 

겨울에 디젤 차량 관리의 핵심은 주유통을 꽉꽉 채워놔야 된다는 것 입니다. 이유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가솔린에 비해 잘 얼게 된답니다. 그래서 연료탱크에 수분이 발생하여 동결 현상이 일어나 엔진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네요. ( 진짜 이럴 줄은 몰랐죠)

 

이때 연료탱크에 비는 공간이 있으면 있을수록 수분이 늘어나 얼기 쉽게 되겠죠? 그래서 겁나 추운 날에는 신경 꼭 쓰셔서

 

주유통을 아주 꽉 채워놔버리세요.. 그리고 수분 제거제를 이용해서 수분을 날리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랍니다. 

 

역주행 하는거 아닙니다 견인중ㅋㅋㅋ

어쩐지 배터리 문제도 아닌데 자꾸~ 걸렸다 언제는 안 걸렸다 하니까 이게 문제가 있는 거였는데, 차 무식자인 저로썬

 

' 아 또 배터리 문젠가? 점프해야징~' 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던 저.. 그렇습니다. 이제 하나 배웠습니다. 디젤은 겨울에

 

쥐약이다. 물론 관리 잘하시는분, 차에 대해서 전문적인 분들께선 바보 같다고 말씀하실 순 있겠으나.. 뭐 어쩌겠습니까

 

아마츄어의 한계죠..ㅠㅠ 아 그리고 특수 견인비로 5만 원 추가 ㅋㅋㅋㅋㅎ; ㅎ ㅏ 요즘 힘든데 아주~ 훌륭합니다~

 

암튼, 연료필터는 주기적으로 교환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연료필터 수분 경고등이 뜬다면? 바로 교체해 주시길 바랍니다.

 

결국 카센터에 가게되었는데.. 문제는 연료필터를 교환했는데도 시동이 안 걸리는 겁니다. 이때 진짜 지읒됐다고 생각

 

인젝터까지 갈아야 된다는 충격적인 소식에 할부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맡겨두고 오는 길에 시동이 걸렸답니다 ㅋㅋㅋ

 

인젝터는 문제 없다고 하니, 아까 연료필터를 갈고 기름이 올라오기까지 뭔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아무튼 다행입니다.

 

기계치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저는 심각한 기계치로 뭔가 하나 잘못되면 바로 쫄아버리기 때문이죠.

 

아무튼 오늘은 꿀잠자고 내일 다시 붕붕이를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디젤 차량이라면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관리에 박차를 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 지하 주차장이 있다면 가능하면 대시고, 둘째로 연료통을 꽉꽉 채워놔서 수분이 들어설 수 없도록 ~ 세 번째, 수분 제거제를 이용해주시면 좋고 네 번째, 연료필터를 주기적으로 갈아주세요.

 

생각보다 차는 공부할것도 많고 관리도 쉽지 않군요. 괜히 애물단지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닌가 봅니다. 아무튼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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